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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민주당, ‘인사 청탁 문자’ 논란 김남국 당대변인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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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2023년 8월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 출석했다.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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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인사 청탁 문자 논란으로 대통령실에서 사퇴한 김남국 전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을 당 대변인에 임명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규환 대변인이 최고위원으로 지명되면서 김남국 전 국회의원을 당 대변인으로 임명하고 최고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대변인이 대통령실 근무를 통해 국정과제를 잘 이해하고 있고, 당에서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는 시기에 적절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임명해 준 정청래 당대표와 지도부, 늘 함께해주는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당에 정확하게 전달하고, 당의 메시지는 국민과 당원들께 쉽고 국민의 표현으로 분명하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원조 친이재명(친명)계로 꼽히는 ‘7인회’ 멤버로, 21대 국회의원(경기 안산단원을)을 지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 합류했으나, 지난해 12월 당시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대학 동문의 인사를 청탁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커지자 사퇴했다. 김 대변인과 문 전 수석 모두 이재명 대통령의 중앙대 동문이자 측근이다.

    김 대변인은 21대 국회 때 수십억원대 가상자산(코인)을 보유하고, 국회에 허위로 재산을 신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22대 총선을 앞두고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다가 민주당에 복당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고위직 재산 공개에서 가상자산을 12억여원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대변인이 대통령실에서 사퇴한 지 2개월여 만에 당대변인으로 임명되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을 염두에 두고 몸풀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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