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선종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김수창 신부. /서울대교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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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김수창(야고보·90) 신부가 23일 선종했다.
1936년 평안남도 용강 출신인 김 신부는 1962년 사제품을 받고 독일 유학을 거쳐 왕십리·이문동·홍제동·명동·청담동·화양동·잠원동 성당의 주임 신부와 절두산순교기념관장·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 등을 지냈다.
평신도들의 역할 확대에 앞장섰다. 1977년 교구 사목국장 시절엔 평신도 성체분배 봉사제도를 도입했다. 홍제동성당 주임신부 시절엔 가난한 이들을 위해 본당 장례식장을 최초로 도입해 가톨릭 상장례 토착화에 기여했으며 잠원동성당 주임 시절엔 의사·약사·간호사·호스피스 봉사자들로 구성된 방문간호 체계를 조직해 본당 사회복지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 ‘세상을 책임질 사람’ ‘종살이 30년에’ ‘너에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세월은 흘러도’ 등의 저서를 펴냈다.
빈소는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25일 오전 10시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행된다. 장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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