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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경북교육청, 2026학년도 학교폭력 예방 정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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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신문사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새 학년을 맞아 학생이 안전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2025년 학교폭력 예방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사후 처리 위주의 대응에서 벗어나 교육적 회복과 학생 자발적 참여가 일상화되는 정책 내실화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해 교육부 주최 '2025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13편이 입상했고, 구미 인의초등학교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는 등 전국 최다 수상 성과를 거뒀다.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 '학교폭력 제로 챌린지'와 식생활교육관 연계 '주먹 대신 주먹밥' 캠페인도 적극행정 우수상과 학교급식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현장 호응을 얻었다.

    2026학년도에는 처벌보다 관계 회복에 방점을 둔 프로그램 '함께+'를 새롭게 도입한다. 멈춤·경청·이해·해결의 4단계 과정을 통해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모델이다. 포항·경주·안동·구미·경산 등 5개 거점 교육지원청에는 학교폭력 전담지원관을 배치해 갈등 조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관계 회복 숙려기간' 시범사업도 운영한다. 경미한 사안의 경우 전담지원관과 관계개선지원단이 보호자와 협의해 관계 회복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갈등의 법적 분쟁화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생활지도 사례를 담은 수기집 '나의 교직 생활 멘토, 옆 반 선생님'을 배포하고, 새 학기부터는 도내 모든 학교에서 '1분 생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회 시간이나 수업 시작 전 짧은 이야기 나눔을 통해 교사와 학생 간 신뢰를 높이고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학교문화 책임 규약도 내실화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학교폭력 예방과 생활지도에 대한 책임을 함께 확인하고 실천을 약속하는 제도로, 형식적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규약 선포식과 캠페인 등을 지원한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어울림 프로그램은 12차시 이상 필수 운영한다. 기존 중점학교와 언어폭력 예방학교는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학교'로 통합해 운영하고, 고위기 학교를 위한 교육부 지정 선도학교도 신규 지정한다.

    '학교폭력 제로 챌린지'는 2026년 새로운 주제로 이어진다. 5월에는 식생활교육관과 연계한 '멱살 대신 목살' 캠페인을 추진하고, 학생이 직접 예방 메시지를 제작하는 '학교 차임벨 공모전'도 연다. 선정작은 전문 음원으로 제작해 도내 학교에 보급한다.

    학교폭력 예방 캐릭터 '관심이·예방이·제로로'를 활용한 움직이는 이모티콘 24종도 제작해 2월 말부터 경북교육청 공식 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캐릭터는 교육 자료와 각종 홍보물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의 출발점은 일상 속 존중과 배려"라며 "학생들이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배움과 회복이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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