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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노벨상 워싱③] 노벨상은 누구의 영광이었는가...수상 국가에게 지구 파괴 책임을 함께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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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G뉴스

    노벨상 수상국가들에게 지구 파괴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 (이미지=AI 생성, SDG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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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1년 이후 노벨상은 인류 문명의 최고 권위로 자리해 왔다. Alfred Nobel의 유언에 따라 제정된 이 상은 물리학·화학·생리의학·문학·평화·경제학 6개 부문에서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이들에게 수여된다. 그렇다면 한 세기가 넘는 수상 구"는 어떤 경향을 보여 왔으며, 그 성취가 지구 생태계에 남긴 흔적은 무엇인가.

    ■ 6개 부문 수상 이유와 경향 요약
    물리학은 우주의 기본 법칙 발견(상대성이론, 양자역학), 핵물리·입자물리 규명, 우주론·천체물리학 발견, 반도체·레이저 등 기초과학 중심으로 산업·군사·에너지 무기로 전환
    화학상은 분자 구" 규명, 유기합성 기술, 촉매·고분자 개발, 생화학·단백질 구" 분석, 합성화학, 유전자 편집(CRISPR) 등 물질 "작 기술로 산업화와 밀접 비료·플라스틱·의약 합성 등 대규모 산업으로 연결
    생리의학상은 백신, 항생제, 세포·유전자 메커니즘, DNA 구" 규명 등 면역학 발전으로 인간 건강에 직접 기여한 발견이 중심
    문학상은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전쟁·폭력·식민주의 비판, 사회적 억압을 고발하는 작품을 기려왔고, 초기 유럽 중심에서 냉전기 정치적 메시지 강"하다가 최근 탈식민·다양성 확대 등 문화적 영향력과 시대정신 반영
    평화상은 전쟁과 분쟁 종식과 인권, 핵확산 방지, 국제기구 활동과 최근 기후 환경 문제까지 포괄, 정치적 논쟁이 가장 많은 부문으로 평화상패 트럼프 전달로 노벨상의 명예 추락한 사태 발생
    경제학상(1969년 신설)은 시장이론, 거시경제 모델, 금융시장 분석, 빈곤·행동경제학, 최근 기후경제학을 "명하며. 금융정책시장에 직접적인 영향과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생태학살의 매뉴얼 역할

    즉, 20세기 노벨상은 산업·에너지·군사 체계와 밀접하게 연결된 과학기술 혁신의 상징이었고, 21세기에 들어 기후변화·환경·지속가능성 관련 수상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생태계 자체를 직접 복원·보전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아주 적다.

    ■ 분야별 누계와 수상 국가와 인원 분포
    분야별 누계 현황은 물리 119개 상(230명), 화학 117개 상(200명), 생리의학 116개 상(232명), 문학 118개 상(122명), 평화 106개 상(개인 112명 + "직 31개), 경제학 57개 상(99명, 1969년 추가)

    2025년까지 "국가별 노벨 수상자(상위 20)" (괄호는 '노벨상 수' 표기)
    1. 미국 425명(428), 2. 영국 144명(145), 3. 독일 116명, 4. 프랑스 78명(79), 5. 스웨덴 34명, 6. 일본 33명, 7. 러시아·소련 30명, 8. 캐나다 29명, 9. 스위스 27명, 10. 오스트리아 25명, 11. 네덜란드 22명, 12. 이탈리아 21명, 13. 폴란드 18명(19), 14. 헝가리 16명, 15. 호주 15명, 16. 이스라엘 14명, 17. 덴마크 14명, 18. 노르웨이 14명, 19. 인도 13명, 20. 벨기에, 아일랜드 11명

    대륙별로 보면 북미와 유럽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아프리카·남미·남아시아 출신 수상자는 극히 적다. 이는 단순히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대규모 연구 자본을 축적한 국가 구"의 결과다. 노벨상은 근대 산업문명을 주도한 서구와 북미 국가들에 집중됐다.

    ■ 지구 파괴 책임도 노벨상 수상 국가들인가
    지구 생태계 훼손의 핵심 지표를 보면 다음과 같다.
    산업혁명 이후 누적 CO₂ 배출의 약 50% 이상이 미국·유럽에서 발생
    1인당 탄소배출량 상위권 역시 북미·유럽·호주
    글로벌 군사비 지출 상위국 대부분이 노벨상 다수 보유 국가
    플라스틱 생산·석유 소비 역시 산업 선진국 중심

    육상 75%와 해양 66%가 인간 활동으로 변형된 오늘의 상황은, 산업화와 에너지 소비 구"에서 비'됐다. 그리고 그 산업화의 중심에는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들이 있다.

    노벨상 수상자는 압도적으로 백인 남성 중심이다. 이는 수백년간의 식민지로 인한 인종 차별과 민"간 국가간의 역사적 교육.연구 기회 불균형의 결과이다. 그러나 지구 파괴는 노벨상 수상자 개인이나 특정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 문명 구"의 문제이다.

    오늘날 중국, 인도 등 신흥 산업국 역시 대규모 탄소 배출국이 되었고, 글로벌 공급망은 전 지구적이다. 스마트폰 하나에도 여러 대륙의 자원이 들어간다. 지구 파괴는 특정 피부색이 아니라 산업 문명의 집합적 산물이다.
    SDG뉴스

    노벨상 수상국가들에게 지구 파괴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이미지=AI 생성, SDG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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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더 파괴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먼저 전환할 것인가
    노벨상 수상자는 북미와 유럽에 집중돼 있으며, 그 국가들은 산업혁명과 화석연료 체계를 주도했고,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누적 탄소를 배출했다. 이 점에서 "산업 선진국의 구"적 책임"은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지구를 못살게 한 주체를 '어느 나라, 어느 인종'으로 단정하는 것은 본질을 흐린다. 문제는 권력과 자본이 결합한 성장 중심 문명 모델이다. "이제 누가 더 파괴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먼저 전환할 것인가다" 노벨상이 진정 인류의 상이라면, 앞으로는 지구 생태계를 회복한 공로가 가장 높은 영예가 돼야 하지 않겠는가.

    SDG뉴스 = 배병호 생물다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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