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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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행정구역 중 군·구의 취업자 수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지역의 취업자가 줄어든 것은 2021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군 지역은 고령화로 인한 농림·어업 취업자 감소, 구 지역은 청년층(15~29세) 고용률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발표했다. 시·군은 경기도 등 전국 9개 도 행정구역 아래에 있는 기초자치단체, 구는 서울 등 7개 특별·광역시의 기초자치단체를 뜻한다.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417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6000명 늘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제조 및 숙박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시 지역 고용률은 62.4%로 전년과 같았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 당진시(72.9%)로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 증가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이어 제주 서귀포시(72.1%)와 경북 상주시(69.8%) 순이었다. 고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 동두천시(56.0%)였다.
시 지역 실업률은 2.9%로 1년 전과 같았다. 경기 의정부시 실업률(5.3%)이 1.6%포인트 올라 가장 높았다. 40·50대의 도소매업 일자리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북 구미시(4.9%)와 전남 순천시(3.4%)의 실업률도 높았다.
시 지역과 달리 군·구 지역은 취업자 수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군 지역 취업자 수는 21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1000명 감소했다. 2022년 이후 하반기 기준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해 하락 전환했다. 고령화 영향으로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건설업 고용 부진도 영향을 줬다.
고용률도 68.9%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뒷걸음질 쳤다. 고용률은 경북 울릉군(83.2%)이 가장 높았고, 경기 연천군(59.4%)이 가장 낮았다. 군 지역 실업률은 0.2%포인트 오른 1.3%를 기록했다.
특·광역시의 구 지역 취업자 수도 1158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명 줄었다. 2021년 통계 집계 이래 첫 하락이다. 정보통신업 분야에서 취업자 수 감소폭이 컸다. 고용률은 0.2%포인트 하락한 58.8%로 집계됐다. 청년 고용이 장기간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구 지역은 시·군 지역보다 인구가 밀집된 도심 지역으로 1인·청년 가구가 많은 편이다.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군·구 지역의 경우 취업자 수 증가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취업자 수가 많은 수준”이라며 “청년층 고용률이 하락했는데, 상대적으로 시·군보다 청년층 비율이 높은 구 지역이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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