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당근마켓 캡처] |
23일 서울 강남구 지역의 당근알바 게시판에는 “아침마다 깨워주실 분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구인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는 자신을 성인 직장인이라고 소개하며 “매일 지각을 해서 아침에 직접 깨워줄 사람을 찾는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집 비밀번호를 알려줄 테니 방문해 때리든, 물을 뿌리든 어떻게든 깨워달라”고 적었고, 근무 시간은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쯤으로 제시했다. 시간 조정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보수는 하루 1만원 기준으로, 한 달 최대 22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안내했다. 해당 구인글은 ‘등하원 도우미’ 카테고리에 등록됐으며, 돌봄 대상은 ‘남아’, ‘초등학생 이상’으로 설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 글은 게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꿀 알바다”, “같은 아파트면 할 만하다”, “운동 겸 괜찮은 일” 등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하루 1만원에 남의 집에 들어가는 게 가능하냐”,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무방비 상태를 노출하는 건 위험하다”는 등 안전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아주경제=박희원 기자 heewonb@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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