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 작년보다 하루 이른 4월 7일
벚꽃 만개 시기, 5년 전 대비 6일이나 빨라져
"기온 상승 영향 반영 결과"
제주·부산·경주·서울 순 여행지 선호도 높아
부산 수영구 남천동 한 아파트 단지 내 벚꽃군락지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봄 기운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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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봄철 꽃 시기를 담은 ‘2026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 지도’ 발표를 통해 생강나무와 진달래, 벚나무의 만개 시기가 전년보다 다소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예측 지도에 따르면 생강나무와 진달래는 작년보다 나흘 일찍 만개한다. 여기서 만개 시기는 개화율 50%를 뜻한다. ▲생강나무는 작년 3월 30일에서 올해 3월 26일에, ▲진달래는 지난해 4월 7일에서 올해 4월 3일 만개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벚나무는 작년보다 하루 이른 4월 7일이면 활짝 필 것으로 전망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만개 시기가 앞당겨진 이유에 대해 봄철 기온 상승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림청 발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봄꽃 만개 시기의 변동성 확대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벚꽃의 경우 2009~2025년 매년 0.5일씩 빨라졌지만, 2021~2025년으로 범위를 좁히면 매년 1.2일씩 일찍 만개했다”고 말했다.
올해 벚꽃 만개 시기는 5년 전 대비 6일이나 이른 셈이다. 생강나무와 진달래도 2021~2025년 매년 각각 0.7일, 0.9일 만개 시기가 빨라졌지만, 올해는 그 폭이 4일로 확대됐다.
2026 벚나무류 만개 예측 지도 (사진=산림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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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측은 국립수목원과 전국 9개 공립수목원이 32개 지점에서 관찰한 식물계절현상 자료를 기반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 기상정보를 연계·분석해 도출됐다.
산림청은 ‘기후변화취약산림식물종 보전적응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식물의 계절 현상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 축적된 자료에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 기상정보를 더해 분석한 전국 평균 만개 시기를 2021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이광호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계절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중요한 지표이다”라며 “앞으로도 정밀한 관측과 분석을 통해 더욱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산림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행업계는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봄나들이 맞이에 한창이다. 23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전국 기준 봄 여행 검색량은 평균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4월 여행지로는 제주·부산·경주·서울이 가장 많이 검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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