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만 4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전장의 포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토 양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전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등 오히려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유영선 월드리포터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5년 차로 접어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마리아 다비도바 / 전사한 우크라이나 군인 아내 : 저는 모든 것이 헛되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우리 민족의 꽃들이 헛되이 져버린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전쟁은 끝날 기미가 없습니다.
러시아는 23일 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항만 인프라를 드론으로 집중 공격했습니다.
민간인 두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의 에너지 시설을 타격해 전기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이 이미 3차 세계대전을 시작했다"며 러시아에 대한 군사와 경제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종전 협상의 핵심 쟁점인 영토 양보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종전 합의를 압박하는 미국을 향해 우크라이나 편에 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머무르고 있는 지점을 동결하는 타협안 준비가 돼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편에 서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영토 양보를 촉구하면서도 핵 3축 전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방을 견제하면서, 협상 국면에서도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종전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의 중재로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4차 협상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월드뉴스 유영선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
[김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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