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은
인천 계양을 계승 의지 확인
기초단체 출마한 4인방은
‘李 복심’ 강조하며 연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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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여권에 따르면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 주자로 가장 주목받는 이는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다. 이 대통령의 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바통을 이어받겠단 각오다.
김 전 대변인은 방송기자로 근무하던 시절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을 처음 만났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 된 뒤엔 성남시 대변인으로서, 경기지사가 됐을 땐 언론비서관으로서 보좌했다. 이 대통령이 20대 대선 패배 직후 열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에 당선되면서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이 대통령이 당대표가 된 뒤엔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으로서 각종 실무를 담당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전날 국회를 찾아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면담하고 인천 계양을 출마 뜻을 전했다. 그는 해당 지역구에서 의원 시절의 이 대통령 선거 운동을 했고, 그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기소됐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점 등을 거론하며 ‘지역 연고’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취재진에 “제 출마 의지는 분명하다”고 못 박았다.
기초단체장 출마를 선언한 경기도 출신 인사 4명도 같은 날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각각 의왕·평택·광주·성남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순욱·최원용·김석구·김지호 예비후보다. 이들은 ‘이재명 경기지사 복심 4인방’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연대를 통한 결집력과 시너지를 동시에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정순욱 예비후보는 경기지사 비서실장을 지냈다. 최원용 예비후보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을 거쳤다. 김석구 예비후보는 경기경제과학진흥원에서 경영혁신처장을 역임했다. 김지호 예비후보는 경기도 비서관을 지냈으며 당에선 김남준 전 대변인과 나란히 정무조정부실장으로서 이 대통령을 보좌했다.
예비후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경기도정이 보여준 혁신·통합·실용 행정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의 삶을 바꾸는 지방정부를 구현하겠다”며 당선 시 △4개 도시 수도권 남부 혁신벨트 구축 △주택정책 협력 △광역교통 및 버스노선 협력 △산업·경제 협력 △행정 혁신과 실용 협력 등 5가지 정책협약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남국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의 당 복귀도 선거 출마를 위한 몸풀기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전 비서관은 이 대통령의 중앙대 후배이자 측근 의원 모임 ‘7인회’ 출신이다. 지난해 12월 민주당 문진석 의원으로부터 인사 청탁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이 논란이 돼 사직했다. 지난 23일 그가 당 대변인에 임명되면서 국회의원 재보선 혹은 지자체장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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