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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무인 소방 로봇 투입…"소방관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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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화재 현장에서 불을 끄려다 소방관들이 숨지거나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첨단기술로 무장한 소방 로봇이 현장에 배치되고 있어 이런 걱정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길이 3.3m, 높이 1.9m.

    경차 크기 장비가 쉴 새 없이 강한 물줄기를 뿜어냅니다.

    6개의 바퀴로 전후좌우 어디든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원격 조종으로 움직이는 무인 소방 로봇입니다.

    무게 2톤이 넘지만 최고 시속 50km로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짙은 연기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곳에서도 17m 거리까지 물체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800도가 넘는 불길 속에서도 끄떡 없는 비결은 외부 수막.

    수막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장비 온도를 50~60도로 유지합니다.

    소방 로봇은 전동화 다목적 무인차량에 시야 개선 카메라와 방수포, 자체 분무 시스템, 원격 제어기 등 화재 진압 장비를 탑재해 개발됐습니다.

    극한의 화재 현장에서 진화 도중 목숨을 잃은 소방관은 최근 10년간 14명.

    부상자는 1천800명에 육박합니다.

    소방 로봇은 소방관을 대신하거나 현장에 소방관보다 먼저 도착해 화재 진압에 나섭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사람을 살리는 기술이라는 우리 공동의 목표를 구현한 새로운 모빌리티입니다. 무인 소방 로봇이 위험한 현장에 한발 먼저 투입돼서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팀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소방 로봇은 2대가 이미 기증돼 수도권과 영남 119특수구조대에 배치됐습니다.

    지난달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 현장에 처음 투입됐습니다.

    다음 달엔 경기 남부와 충남 소방본부에 1대씩 추가 기증돼 배치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기증이 아닌 공급 계약을 통해 100대가 투입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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