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만 북극권 소도시 연고팀
명문 인테르에 1·2차전 모두 승리
보되 글림트는 25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이탈리아 명문 인테르 밀란을 2대1로 물리쳤다. 지난 19일 홈 1차전에서 인테르를 3대1로 제압한 보되 글림트는 1·2차전 합계 5대2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승리한 셈. 독일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보되 글림트 선수단 시장 가치는 5713만유로(약 960억원)로 인테르(6억6680만유로)의 12분의 1 수준이다. 지난 시즌 UCL 준우승 팀 인테르는 보되에 일격을 당하며 이번 시즌 UCL 일정을 조기에 마감했다.
보되는 항구 도시의 칼바람을 맞으며 인조 잔디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탓에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이다. 앞선 리그 페이즈에서도 영하권 날씨 속 홈경기에서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3대1로 잡았다. 하지만 보되의 상승세는 홈 이점에만 기대지는 않는다. 원정에서도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대1로 제압했다.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18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한 겨울 스포츠 강국 노르웨이는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등 최근 축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보되 글림트의 PO 2차전 베스트11 중 9명이 노르웨이 출신이다. 노르웨이 대표팀의 간판 스타는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를 달리는 엘링 홀란(26·맨체스터 시티). 여기에 스페인 라 리가를 주름잡는 골잡이 알렉산데르 쇠를로트(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있다. 쇠를로트는 이날 PO 2차전에서 클뤼프 브루헤(벨기에)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아틀레티코는 1·2차전 합계 7대4로 16강에 올랐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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