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테헤란 거리에서 환호성이 터졌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28일(현지시간) AFP·DPA 통신 등에 따르면 하메네이 사망 소식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이란 반체제 위성 매체를 통해 테헤란 주민들에게 전해졌다. 이후 시내 곳곳에서 환호성이 울렸고, 주민들이 창문 밖으로 나와 박수를 치거나 음악을 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휘파람 소리와 함께 폭죽이 터지는 영상도 잇따라 올라왔다. 다만 지난 1월 반정부 시위 당시 강경 진압의 기억 탓에 거리로 나서는 시민은 많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망 보도가 나오기 전부터 이란 반정부 인사들 사이에서 새로운 미래에 대한 조심스러운 희망이 싹트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란 북부의 한 의사는 “조심스럽지만 희망적”이라며 “정권 수뇌부 제거에 집중해 유혈 사태를 최소화하는 것이 민주화로 가는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한편 공습 직후 테헤란 주민들이 식료품점으로 달려가 물과 식품을 사재기하고 주유소에 줄을 서는 풍경도 연출됐다. 도로 곳곳에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등 혼란도 나타났다. 정권 붕괴를 바라면서도 외국 군 개입에 따른 인명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여성 영화인은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으로 트라우마가 있다”며 “미국이 민간인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들 하지만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가 알던 질서가 무너진다? 거대 권력과 AI가 만든 새로운 세계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