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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반도체 초호황에…지난달 한국 수출 ‘역대 2월 중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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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4억5000만달러, 전년보다 160%↑

    자동차는 조업일 감소에 20% 하락

    지난달 한국 수출액이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160% 넘게 급증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2월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29.0% 증가한 67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35억5000만달러로, 사상 처음 3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출을 견인한 것은 이번에도 반도체였다. 반도체는 지난해 2월 대비 160.8% 늘어난 251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200억달러 이상 수출을 유지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수요가 커지고 메모리 가격이 오른 덕분이다. 컴퓨터 수출(25억6000만달러)도 221.6% 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자동차(48억1000만달러) 수출액은 지난해 2월 대비 20.8% 하락했다.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으로 일반기계(16.3%), 석유화학(15.4%), 철강(7.8%) 수출도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9개 주요 수출 지역 중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유럽연합(EU), 일본, 중동, 인도 등 7개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대미 수출은 128억5000만달러로 29.9% 늘며 역대 2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품목관세 대상인 자동차는 30.1% 줄어들었으나, 아직은 무관세인 반도체가 341.9%로 급증했다.

    한국의 2월 수입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7.5% 증가한 519억4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월 기준 역대 최대치인 155억1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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