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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2 (월)

    이란, ‘세계 원유의 동맥’ 호르무즈해협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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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정부 비상대응체제 유지”

    “유가 150달러 갈수도”… 유조선 피격

    동아일보

    작은 선박과 대형 컨테이너선이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고 있다.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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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선박 통행을 차단했다.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7%가량이 오가는 ‘세계 원유의 동맥’이다. 수입 원유 70%를 중동에 의존하는 한국으로서는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에브라힘 자바리 혁명수비대 소장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아랍권 매체 알마야딘TV 인터뷰에서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 추적 플랫폼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1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통행량이 평소보다 70% 이상 감소했다. 오만 해양안전센터는 이날 팔라우 선적 유조선이 자국 항구 북쪽에서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스웨덴계 금융사 SEB는 봉쇄가 길어질 경우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선에서 최대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싱가포르·필리핀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라”면서 “중동 상황 및 경제에 대한 영향 등에 대해 정부 대처 상황을 수시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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