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1호점 인기 상품은 ‘컵 얼음’
CU, 2호점 카할라...‘생활 밀착형’ 운영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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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하와이에서 ‘K편의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업계 최초로 하와이에 진출한 지 100일 만에 성공적으로 K편의점을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CU는 이 여세를 몰아 2호점인 ‘카할라점’을 열고 하와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가 지난해 11월 문을 연 하와이 1호점 ‘CU 다운타운점’의 100일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컵 얼음이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무더운 하와이 기후와 맞물려 하루 최대 1000개씩 팔려나가며 매출 1위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먹거리 열풍도 뜨겁다. 외식 물가가 높은 현지 특성상 가성비 좋은 K푸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소떡소떡(2위), 소불고기 김밥(3위), 치킨 꼬치(5위) 등이 매출 톱(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또 ‘생레몬 하이볼(4위)’과 ‘연세우유 생크림빵(6위)’ 등 차별화 상품들까지 현지인들의 장바구니에 담기며 K디저트와 주류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서 CU는 지난 11월 일찌감치 미국 하와이 시장에 K편의점을 진출시킨 바 있다.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려야 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4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점포 수는 5만 3266개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586개 줄어든 수치로 연간 점포 수가 줄어든 것은 36년 만에 처음이다.
앞으로 CU는 하와이 다운타운점의 흥행을 바탕으로 ‘성공 공식’을 하와이 2호점인 ‘CU 카할라점’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1호점이 직장인 위주의 오피스 상권이었다면, 2호점은 하와이의 대표적인 부촌이자 주거 밀집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CU는 카할라점을 약 20평 규모의 효율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1호점에서 검증된 델라페, 간편식, 즉석 먹거리 등 핵심 상품군을 전면에 배치해 매출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차량 이동이 잦은 현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인근 학교와 주거단지 고객을 겨냥한 ‘생활 밀착형’ 점포로 운영할 계획이다.
BGF리테일(282330) 관계자는 “하와이 1호점의 판매 데이터에 기반한 핵심 상품을 집중적으로 구성해 수익 극대화 점포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성 기자 util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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