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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2 (월)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드론 수백대 줄지어…이란, 무기 터널 공개 ‘전쟁 능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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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명수비대, 국영방송 등 통해 영상 공개

    지하 시설에 드론-미사일 대규모 비축돼

    벽에는 숨진 알리 하메네이 사진도 보여

    美-이스라엘에 전쟁 수행 능력 과시 의도

    동아일보

    이란 혁명수비대가 국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드론 무기 터널 영상 갈무리


    미국-이스라엘의 합동 공습 뒤 반격 중인 이란이 드론과 로켓 등 무기가 대규모로 저장된 지하 터널을 공개했다. 길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긴 터널 안에는 공격용 드론, 미사일 등이 상당량 비축돼 있었다.

    2일 미국 CNN과 이란 파르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국영 매체를 통해 드론 무기 터널을 공개했다. 무기들이 즐비한 가운데 터널 벽에는 이란 국기와 이번 공습으로 숨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의 사진이 걸려 있다.

    동아일보

    이란 혁명수비대가 국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드론 무기 터널 영상 갈무리


    드론은 이번 전쟁에서 이란의 핵심 공격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이란은 드론으로 주변국의 빌딩, 군사 시설 등을 타격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란 드론이 주변국 고층 빌딩에 날아가 폭발한 뒤 화염에 휩싸이는 영상이 여럿 올라오기도 했다.

    동아일보

    이란 혁명수비대가 국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드론 무기 터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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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삼격형 모양의 날개가 달린 드론이 수십, 혹은 수백대 보였다. 외신에 여러번 소개된 ‘샤헤드136’으로 추정된다. 드론들은 마치 출격을 기다리 듯 한 방향으로 줄지어 정렬돼 있엇다.

    그 다음에는 비축된 미사일도 보였다. 미사일은 발사대 차량에 탑재돼 있었고, 한 차에 미사일이 4대씩 설치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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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혁명수비대가 국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드론 무기 터널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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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은 사거리 300km인 사하브1을 비롯해 2500km까지 날아가 타격할 수 있는 수마르 등 다양한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외신에는 이란 주변국, 즉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 가운데 4만 명이 이란의 사정거리 내에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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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혁명수비대가 국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드론 무기 터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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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중 무기 비축량과 저장고는 보통 기밀로 분류되지만 이란은 이날 영상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전쟁 의지, 전쟁 수행 능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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