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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2 (월)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국제유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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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우려했던 것처럼 이란이 주요 산유국의 수출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섰습니다.
    장외시장에서 국제유가가 폭등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 배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 해상을 지나던 팔라우 선적 유조선입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에 돌입한 뒤 민간 선박 4척이 공습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승조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영국 유조선 3척도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 지금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모든 항행을 금지합니다. 후속 명령이 있을때까지 어떤 선박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산유국의 수출 통로로,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20~30%가 지나갑니다.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등 전세계 에너지 수급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장외시장에서 국제유가가 10% 폭등하며 이를 반영했습니다.

    원유의 7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하는 한국도 에너지 수급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대한민국은 에너지를 100% 수입합니다. 석유 가격이 70달러에서 100달러까지 오르게 된다고 그러면 30% 가까이 오르게 되는 것이고….]

    해상 운임도 최대 80% 급등할 수 있어 심각한물류 차질과 함께 원유 사용 산업 경쟁력 저하 우려도 나옵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김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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