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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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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지방선거 장동혁 지원 유세? 지금 스탠스로는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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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장동혁(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및 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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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강성 노선으로는 6·3 지방선거 유세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만약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게 되면 유세 때 장동혁 대표가 와서 지원 연설을 해주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냐’는 진행자 질문에 “지금 스탠스 같으면 솔직히 말해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장 대표를 향해 “두어 달 전부터 계속 공개적으로 말씀을 드리던 건데 당이 절연해야 할 것은 절연하고 이른바 ‘윤 어게인’으로 비치는 행보는 이제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뉴스를 보니 ‘전략적 모호성’ 이런 표현을 쓰는데 그래서는 아마 당이 잃어버린 신뢰나 사랑을 되찾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장 대표의 사퇴 요구를 하는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장 대표를 향해) 물러나라는 이야기를 한두 달 전에 한 적이 있는데, 당내에서 들려오는 이야기가 ‘비대위원장으로 마땅한 사람이라도 있냐’ ‘대안 없이 물러나라 얘기하는 것은 과하다’는 말도 일리가 있다”면서 “최근엔 물러나라는 이야기는 자제하고 다만 노선은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장 대표와 잇따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그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선마저 장담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우리 당이 현직 서울시장을 컷오프 할 정도로 보기 쉽지 않다”며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확신처럼 비칠 것 같아 말씀드리기 저어되기는 하지만 (제가) 아직 쓸 만하다”며 웃었다.

    당권파인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경선은 치열할수록 좋다”며 “금도를 넘지만 않는다면, 반칙만 하지 않는다면 치열하게 붙는 게 오히려 본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제4차 공관위 회의를 연 뒤 현직 지자체장들을 향해 “단수 공천을 당연하게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회의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글에서 “현직 단체장 여러분께 진지한 용단을 부탁드린다”며 “더 이른 시점에 직을 내려놓고 예비후보로 등록해 사즉생의 각오로 현장으로 들어가 주시는 것도 적극 고려해달라”고 했다.

    그는 이 같은 메시지에 대해 “강제는 아니고 권고 사항”이라며 “현직에 계신 공직자들은 여러 선거 운동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절실하고 절박한 모습,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권고”라고 설명했다.

    공직선거법상 공직자는 선거일 전 90일(이달 5일)까지 사퇴해야 하지만 현역 단체장인 같은 지자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경우 사퇴 의무가 없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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