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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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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내···고양서 화재 진압하다 쓰러진 소방관, 4개월 치료에도 결국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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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고 성치인 소방경. 경기북부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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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경기 고양시에서 화재를 진압하다 의식불명에 빠졌던 소방관이 끝내 숨졌다.

    3일 경기북부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4일 고양시 행신동 한 자동차정비소 건물 3층에서 진화 활동을 벌이다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성치인 소방경(47)이 이날 오후 1시36분쯤 순직했다.

    당시 고양소방서 행신119안전센터 진압1팀장으로 현장에 출동했던 성 소방경은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3층에서 심정지 상태로 동료들에 의해 발견됐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성 소방경은 약 4개월간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소방 당국은 “고인은 10대 딸 2명의 아버지이자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온 소방공무원으로, 동료 대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고 전했다.

    1978년생인 성 소방경은 2006년 12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소방 당국은 유족 의견 등을 감안해 장례지원 및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하고, 1계급 특별승진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깊이 애도하며,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관련 절차를 엄정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고양 자동차검사소 화재 현장. 연합뉴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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