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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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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힘, 사법부 수호 장외투쟁은 '모순'…당당히 부정선거 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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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 7일 차를 맞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을 찾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6.1.21 /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이 선거감시 태스크포스(TF) 구성 방침을 밝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때리기를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측도 발끈하면서 이른바 '쌍특검 공조'를 계기로 한때 선거연대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보수 야당이 각자도생의 길로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한국사 강사 출신의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와 부정선거 주장에 대한 '끝장 토론'을 진행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오늘(3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이른바 사법 3법 처리에 반발해 장외투쟁에 나선 것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부정선거론자들의 '차고 넘치는 증거'라는 것들이 우격다짐에 가깝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음에도, 국민의힘은 그것을 자신들의 자양분으로 삼기로 했다"며 "국민의힘이 '사법악법 철폐' 및 사법부를 지키기 위해 장외투쟁을 한다는 것은 이제 말 그대로 모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 이유로 "부정선거론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대법원의 선거소송 판결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그러면서 무슨 사법부를 지킨다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장외투쟁 나가면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 희언은 그만하시고 당당하게 '윤어게인, 부정선거' 여덟 글자를 외치며 나가라"고 했습니다.

    문성호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 대표가 부정선거 토론에 나섰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 대표는 보수 진영의 그 누구도 감히 나서려 하지 않았던 '음모론'이라는 오물을 치우기 위해 홀로 손을 더럽혔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기껏 보수를 위해 대신 오물을 치워주고 있는 이에게 고마워하기는커녕 그 오물을 다시 제 몸에 끼얹으며 그 악취 속에 공생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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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이 27일 부정선거를 주제로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를 통해 생중계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2026.2.27 / 사진=개혁신당 제공


    이에 장동혁 대표가 임명한 손수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를 향해 "부정선거에서 뺨 맞고 국민의힘에 화풀이한다"며 "야당이면 야당을 해라.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오로지 내부 총질로 연명한다. 참 고리타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전날에도 "이토록 숱한 시간 동안 무수한 의혹을 들이밀며 선관위 개혁하자는 아우성을, 알량한 선민의식 아래 그 목소리들을 뭉개버리느냐"고 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 비당권파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부정선거 주장이 부각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부정선거의 핵심 증거들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께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은 '자기들이 잘못해서 당선이 안 됐으면 자신을 되돌아봐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다'는 무책임함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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