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필리핀 정상회담
방산·인프라·통상 분야 협력 강화
韓 ‘첨단기술’+필리핀 ‘광물’ 이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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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일 한국과 수교 77주년을 맞은 필리핀을 국빈 방문해 약 49조 원 규모의 필리핀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잠수함을 축으로 방산 협력을 본격화하는 한편 원전, 핵심 광물,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전반으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디지털·문화, 원전, 광물 등 10건의 약정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 “인프라·방산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방산 물자 조달 관련 시행약정’에 기초해 한국 방산기업이 필리핀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필리핀이 추진 중인 약 49조 원 규모의 ‘호라이즌 프로젝트’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양국은 이번 시행 약정을 통해 방산 수출 시 수의계약 대상 업체 범위를 확대하고 무기 체계 유지·보수와 후속 군수 지원 내용을 보완했다. 금융 지원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잠수함을 포함한 주요 무기 체계 수주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원전 협력도 구체화했다. 그는 ‘필리핀 바탄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와 ‘신규 원전 사업 도입 협력 MOU’를 언급하며 “양국은 최적의 원전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닐라=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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