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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아르테미스 2호 고장 원인 찾았지만…다음달 달나라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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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퀵 디스커넥트’ 내 이물질이 헬륨 흐름 막아

    수리 성공 때에는 이르면 다음 달 1일 발사

    경향신문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내 조립동에서 아르테미스 2호가 수리 작업을 받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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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비행사 4명을 달 코앞까지 보낼 예정인 ‘아르테미스 2호’에 대한 고장 수리에 속도가 붙었다. 지상 시험 도중 동체 안에서 ‘헬륨’ 기체가 제대로 흐르지 못한 원인을 찾은 것이다. 수리가 제대로 된다면 아르테미스 2호는 다음달 발사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통해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수리 중인 아르테미스 2호의 고장 부위를 확인해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2호는 지난달 19일 우주센터 야외 발사대에서 진행된 ‘발사 전 최종시험(WDR)’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헬륨이 아르테미스 2호 동체 안에서 제대로 흐르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헬륨은 로켓 연료를 엔진으로 강하게 밀어주거나 각종 밸브를 여닫기 위한 스위치 역할을 한다. 헬륨이 제 기능을 못하면 아르테미스 2호는 정상 비행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NASA는 이달 예정했던 아르테미스 2호 발사를 미뤘다. 그러고 나서 정밀 수리에 들어갔는데, 최근 확인 결과 지상 시스템에서 아르테미스 2호 동체로 헬륨을 밀어 넣는 통로인 ‘퀵 디스커넥트’ 품질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이 밝혀졌다. 퀵 디스커넥트에 잘 붙어 있어야 할 밀봉용 부품이 떨어져 나간 것이다. 이 부품이 퀵 데스커넥트 안에서 장애물이 되면서 헬륨 순환을 막았다.

    NASA는 “퀵 디스커넥트를 분리한 뒤 관련 시스템을 재조립했다”며 “일단 헬륨을 적은 양 통과시켜 수리 결과를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ASA는 발사 시점이 지연된 만큼 아르테미스 2호 동체 내부의 배터리 교체·충전도 병행하고 있다.

    NASA는 “다음달 발사를 목표로 이달 말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대에 다시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NASA는 지구와 달 움직임을 고려해 다음달 중 발사 가능일을 1일, 3~6일, 30일로 잡아놓았다. 아르테미스 2호는 달 표면에서 최대 7400㎞까지 접근할 예정이며, 총 비행 기간은 10일이다.

    한편, NASA는 앞서 지난달 27일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이후 추진할 로켓 발사 일정을 수정해 발표했다. 당초에는 올해 아르테미스 2호를 쏜 뒤 2027년 또는 2028년 아르테미스 3호를 발사해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NASA는 기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 아르테미스 3호를 지구 궤도에 쏘아 올려 우주선 간 도킹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2028년 아르테미스 4호를 달 표면에 보낼 방침이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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