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정례 브리핑
이란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배제 안해”
“쿠르드족 통화는 사실, 지원 계획은 거짓”
4일(현지시간) 뱅각관에서 브리핑을 진행하는 케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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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이란의 핵 포기 거부’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처럼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 프로그램을 이유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단행하자 일각에선 북한에 대해서도 동일한 접근법을 취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를 일축한 것이다.
이날 레빗 대변인은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에 대해 “현재 이 작전 계획에는 지상군 투입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테이블 위에 있는 군사적 선택지를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對)이란을 겨냥한 ‘에픽 퓨리’ 작전이 “지금까지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미군은 2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고 수백 개의 탄도미사일, 발사대, 드론을 파괴했다. 그는 “이란 함정 20척 이상을 파괴했으며, 그중에는 주요 잠수함도 포함된다”면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는 전쟁 첫날 대비 86%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몇 시간 내에 이란 영공에 대한 완전한 지배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말했다.
이번 공격을 정당화할 ‘임박한 위협’이 무엇이었는지 행정부 누구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이 결정은 이란이 미국에 가해 온 다양한 직접적 위협이 누적된 결과에 기반해 내려졌다”면서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판단을 사실에 근거해 내렸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내 봉기를 유도하기 위해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했다는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부 이라크 미군 기지 문제와 관련해 쿠르드 지도자들과 통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란의 체제 전복을 위해 미국이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지원한다는) 계획에 동의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 공격에 대해 비판적인 스페인과 관련해 “몇 시간 전 스페인이 미군과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미군은 스페인 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스페인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현지 라디오 방송에서 “중동 전쟁과 이란 폭격, 스페인 기자 사용에 대한 스페인 정부의 입장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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