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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트럼프 막내 배런-김주애 결혼시키자”…세계평화 ‘풍자 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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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결혼하는 상황을 가정한 합성 이미지. 엑스(X·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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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결혼시키면 세계 평화가 올 것이라는 농담성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페이스북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배런 트럼프와 김주애가 결혼하는 상황을 가정한 합성 이미지가 공유됐다.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은 각각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를 배경으로 어깨를 맞대거나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모습이다. 사진 하단에는 못마땅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얼굴이 들어갔다.

    일부 게시물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배런 트럼프가 김주애와 결혼해야 한다”는 문구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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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런 트럼프와 김주애가 결혼하는 상황을 가정한 합성 이미지. Things You Don’t Know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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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과거 유럽 왕실 등에서 다른 국가와 ‘결혼동맹’을 맺어 전쟁을 피한 사례를 오늘날의 국제 정세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정치 풍자성 콘텐츠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누리꾼들이 제작했다.

    일각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에 이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까지 제거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타깃이 김 위원장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손에 쥐고 있어 핵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이란과 북한의 상황이 다르다고 짚었다.

    한편 2006년생인 배런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현재 미국 뉴욕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2013년생으로 추정된다.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현장과 열병식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후계자로서 존재감을 과시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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