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카라치에서 시아파 무슬림들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을 규탄하며 반미 시위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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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자 미국 정부가 자국 외교관 일부에게 출국 명령을 내렸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주재 미국 대사관은 미 국무부가 전날 카라치와 라호르 주재 영사관 직원과 가족에게 출국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두 영사관에서 필수 업무를 맡지 않은 직원과 가족이 대상이며, 이슬라마바드 대사관 직원과 가족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사관은 “폭력적 극단주의 단체들이 파키스탄에서 공격을 자행해왔다”며 안전 문제를 이유로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숨진 뒤 파키스탄에서는 친이란 시아파 무슬림을 중심으로 반미 시위가 이어졌다.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남부 신드주 카라치에서는 친이란 시위대가 미국 외교 공관을 잇달아 공격해 10명이 숨졌다. 경찰이 군중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발사했고 미 해병대가 시위대를 향해 총탄을 쏘기도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부 펀자브주 라호르와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미국 영사관 인근에서도 시위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 사이 파키스탄 전역에서 반미 시위로 최소 25명이 숨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중부 펀자브주 라호르에 있는 미국 영사관 앞에서 반미 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영사관 출입구가 불에 타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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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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