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내란 판결에도 당은 사과나 반성 안 해"
성창용 부산시의원, 지선 불출마…국민의힘 탈당 |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의회 성창용 의원(사하3)이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국민의힘에서도 탈당하기로 했다.
제 9대 부산시의회에서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물론, 국민의힘을 탈당한 첫 사례다.
성 시의원은 5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지방선거에 불출마할 것이며,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고, 정치가 국민 위에 서려는 순간 그것은 이미 정치가 아니다"라며 "이런 고민과 성찰 끝에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단했다"고 말했다.
또 "저의 정치적 소신과 국민의 가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정당과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1월 사법부는 12·3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인정했고, 법치주의의 가치를 존중해왔던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이 사법부의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당 지도부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되레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모습을 보인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뜻을 더 가까이에서 받드는 길을 선택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계속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시의원은 조경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제9대 부산시의회에 입성했다.
초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후반기 기획재경위원장을 맡았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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