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양정아 기자] 최근 SNS를 중심으로 '봄동 비빔밥'이 화제를 모으면서 대표적인 봄 제철 채소인 봄동 소비가 늘고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충북에서도 봄동을 찾는 소비자가 늘며 유통업계와 반찬가게 판매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특히 방송인 강호동이 과거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밭에서 직접 딴 봄동을 무쳐 양푼에 비벼 먹는 장면이 최근 SNS와 온라인 영상 플랫폼에서 다시 주목받으며 젊은 층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봄동 15㎏ 한 상자(상품) 도매가격은 4만7천9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한 달 전인 2월 초와 비교하면 약 33% 이상 오른 가격이다.
전통시장 등 소매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한 포기 2천원대 안팎이던 봄동이 최근에는 5천원 수준까지 오르는 등 가격이 크게 뛰었다.
충북에서도 봄동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청주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최근 방송과 SNS 영향인지 봄동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며 "요즘은 봄동 판매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청주 오송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김미경 씨(50)는 "예전에는 알배추 등을 주로 사용했지만 요즘은 손님들이 봄동 반찬을 많이 찾는다"며 "봄동철이기도 하고 유행까지 겹쳐 거의 매일 봄동 반찬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찾는 사람이 많아 요즘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봄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식약처는 오는 2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봄철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거 대상은 냉이, 달래, 쑥, 돌나물, 두릅, 머위, 미나리 등 주요 봄나물과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있는 농산물 등 총 340건이다.
검사에서는 잔류농약과 중금속 기준 적합 여부 등을 확인하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신속하게 폐기하는 등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계절별 소비 증가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서도 수요 늘어식약처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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