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불안 장기화 가능성”
아시아 에너지 안보 위태···“재앙 하루빨리 끝내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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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이 분쟁에 휩싸이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을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인 2025’ 콘퍼런스 연설에서 “이번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시장 심리, 성장률,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분명하다”며 “전 세계 정책 결정자들에게 새로운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대부분 국가가 에너지 안보가 위태로운 상태”라며 최근 며칠간 시장이 “롤러코스터처럼 출렁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재앙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는 것이 전 세계에 가장 좋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이란이 보복 대응으로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공습 개시 이후 한때 12% 넘게 오르기도 했다.
전날 미국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4달러로 전일 대비 보합에 머물렀다. WTI는 전일 대비 0.1% 오른 74.66달러로 마감했다.
IMF는 다음 달 발표되는 ‘세계 경제 전망’에 이란 공습과 관련한 상황을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1월 IMF가 제시한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3%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리는 더 빈번하고 예상하기 어려운 충격이 발생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이제 ‘뉴노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장기간 불안정한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도 전망했다.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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