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최근 미국-이란 무력 충돌 사태에 따른 경제적 위기가 예상되는 세종지역 업체는 모두 112개 정도 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재 관내 기업 대다수는 원료 물량을 확보한 상태로, 즉각적인 피해는 집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5일 시청에서 이승원 경제부시장 주재로 중소기업 피해 비상대책반 2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2일 1차 점검회의에서 중동사태로 촉발된 국제유가 및 해상운임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 등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2차 점검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실물경제 점검 회의 등 정부 차원의 대응 움직임에 맞춰 관내 기업 피해 상황을 추가로 살펴보며 신속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시는 석유 화학 분야나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추측해 본 결과 지역내 82개 기업이 영향을 받을 업체로 구분했다.
또한 시는 무역협회를 통해 수출관련 물류비 상승 등에 영향을 받을 업체는 모두 30여 개 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세종지역 수출업체들의 경우 전체 수출액에서 중동지역은 1%정도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큰 피해는 겪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 관계자는 "코스모 아이엔디 업체가 중동사태 전 보다 원자재값이 8% 올랐다고 하지만 기존 물량이 있어서 상당수 업체는 즉각적으로는 피해가 없다"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사태 장기화 시 원료 단가 상승과 원자재 운송 기간 지연 등 경제적 여파가 2~3개월 후에 나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선제적으로 피해기업신고센터를 운영해 중동사태에 따른 피해기업 신청을 받고 경영난에 대비한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 대출 금리(이차보전) 우대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현재 관내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는 제한적인 상황이나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피해 기업이 발생하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상대책반은 시 기업지원과를 중심으로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세종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6개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중동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은 시 피해기업신고센터(☏ 044-300-4825)로 연락하면 피해 지원이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석유화학·원자재 등 82곳·수출 30곳 예상… 아직 피해 없어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등 2~3개월 후 경제 타격 본격화 세종시,중동전쟁,호르무즈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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