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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與, 3호 단수공천에 김경수…野는 현역 물갈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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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선 대진표 윤곽

    강원·인천 이어 핵심지 공천 속도

    민주 “경남 5극3특 발전 적임자”

    국힘, 오세훈·박형준 현역들 준비

    복면가왕 경선 고려 등 흥행 방점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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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를 90일 앞둔 5일 더불어민주당이 경남도지사 단수 후보로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을 선정하며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인천광역시장 후보에 이어 ‘3호 공천’까지 매듭을 지으며 이날 후보자 접수에 돌입한 국민의힘보다 한발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선거 승패를 가를 서울·부산에서는 여야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김이수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5극 3특 시대에 경상남도를 이끌 적임자로 김 후보가 매우 적합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후보에 대해서는 “2018년 경남도지사로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철학과 지역균형발전 이해도는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에 이어 김 경남지사 후보까지 세 번째 광역지방자치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 올해 1월 중앙당 공관위 구성을 완료한 지 두 달 만에 핵심 지역에 출전할 유력 선수를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현재 강원도(김진태)와 경남(박완수), 인천(유정복)은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있는 곳으로, 민주당이 목표로 제시한 선거 압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민주당의 선거 초반 전략은 ‘속도전’으로 요약된다. 당은 4월 20일까지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모든 지역의 후보 공천을 마치겠다는 시간표를 세웠다. 역대 지방선거보다 후보 확정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지역 현장에 곧바로 투입하고 지역 민심을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경남이 산업화를 이끌었던 때처럼 인공지능(AI) 시대 성장을 이끌어가는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선 지역으로 확정된 서울·경기·울산·광주전남통합특별시 등 4곳에서는 치열한 당내 경쟁이 예상된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김영배·박주민·전현희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총장이 5파전을 치른다. 경기도에서는 현역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권칠승·추미애·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5명이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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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11일까지 공천 후보자 신청을 접수한다. 광역·기초단체장은 8일, 광역의원은 10일, 기초의원은 11일까지 후보자 서류를 접수한 뒤 심사에 들어간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세대 교체, 시대 교체, 정치 교체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용기 있는 분들의 도전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 접수가 시작되면서 접전지 후보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의 흥행 여부가 전체 지방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현역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5선 도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윤희숙 전 의원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 밖에 나경원·안철수·신동욱 의원 등도 당내 후보로 꼽힌다.

    서울시장 경선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번 서울시장 경선을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보 간 토너먼트 형식의 경쟁을 거친 뒤 최후 승자가 마지막에 오 시장과 겨루는 분리 경선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격전지 부산시장 선거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3선 준비에 나선 가운데 초선 주진우 의원이 다음 주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6선의 조경태 의원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경기도에서는 양향자 최고위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조광한 최고위원과 심재철·원유철·유승민 전 의원 등이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현 지사 또한 재선 의지가 강하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현역 단체장 물갈이를 시사하며 내부 긴장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 위원장은 최근 현직 단체장을 겨냥해 “이번 선거는 안일함을 허락하지 않는다. 단수 공천을 당연하게 기대하지 말라”고 직격했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마가연 기자 magnet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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