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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창간 36주년 특별기획] '달천, 50주간의 생태기록' 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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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매일

    [김성식 환경생태전문기자] 중부매일이 창간 36주년을 맞아 중부 내륙의 젖줄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달천(達川) 대탐사에 나섰다.

    본보는 창간 36주년 특별기획 '달천, 50주간의 생태기록'을 통해 달천이 품은 각종 생명의 경이로운 서사를 매주 금요일 50회에 걸쳐 독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달천은 백두대간의 허리 속리산에서 발원해 충북 보은군, 청주시, 괴산군 관내를 연이어 굽이친 뒤 충주시 탄금대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125km의 물줄기다.

    예부터 물맛이 달아 '감천(甘川)'이라 불렀던 달천은 조선 시대 문장가 이행이 팔도 명수 중 으뜸으로 꼽았을 만큼 독보적인 물맛과 수질을 자랑해 왔다.

    물길 곳곳에 형성된 넓은 모래톱과 자갈밭이 천연 필터 역할을 해 물맛과 수질은 물론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이룸으로써 한강 수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핵심 생태축 기능을 하고 있다.

    취재팀이 특히 주목할 분야는 달천이 품은 생물 다양성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하늘다람쥐·삵·담비·수리부엉이·올빼미·큰고니 등 수많은 법정 보호종이 서식·분포한다.

    또한 묵납자루 등 20여 종의 한국 특산 물고기가 사는 수중 생태계의 보물창고이기도 하다.

    본보가 지난해 보도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충주 달천 산(産) 한국납지리'의 근황도 살펴볼 계획이다.

    134년 전 조선을 방문한 오스트리아 학자가 물고기 표본을 손에 넣게 된 비화와 본보 보도 후의 서식지 상황도 전할 예정이다.

    단순히 생태의 모습을 전달하는 기사를 넘어, 강의 맥박을 1년간 세밀하게 관찰하는 '슬로우 저널리즘'을 지향한다.

    봄의 깨어남부터 겨울의 침묵까지 달천의 건강을 진단하고, 아울러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 변화가 남긴 상처도 가감 없이 살핀다.

    50주간 이어질 이번 취재는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달천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125㎞ 물길 생물 다양성 탐사달천의 가치 재정립 이정표로 달천,창간특집,생태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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