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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fn아이포커스-대한안경사협회 캠페인 ❸ 업계불황 타개위한 전문 안경사 양성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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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안경사 정의에 '굴절검사'가 포함된 '의료기사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공포됐습니다. 지난 37년간 '판매'라는 단순한 행위로만 규정돼 있던 안경사 정의가 굴절검사라는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행위를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안경사라는 직업적 가치의 제고는 물론 시기능 관리가 요구되는 분야에서 안경사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또 우리나라 공공 보건 체계에서 안경사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확대해 나갈 제도적 출발점이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향후 안경사의 중요성은 사회적으로도 크게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의료기사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공포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한 대한안경사협회와 함께 fn아이포커스는 국내 안경산업 발전과 안경사 권익증진을 위한 공동 기획 특집 기사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이번 특집 기사는 전국 안경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기 위함이며, 안경사라는 직업적 가치와 정의가 격상된 만큼 먼 미래에도 각광 받는 안보건 전문직으로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있는 안경업계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총 4회에 걸쳐 매주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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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 옵토메트리스트 제2기' 자격증 수여식이 지난해 11월 20일 제36회 안경사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총 42명의 교육생 가운데 김영필 안경사, 이승덕 안경사, 손성훈 안경사가 대표로 무대에 올라 자격증을 수상했으며, 축하공연에서는 'K안경사는 검안사'라는 메시지를 캘리그래피로 담아 안경사 전문성과 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임상 옵토메트리스트 양성과정은 한국 안경사 면허를 소지한 자가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허봉현·이하 대안협)이 운영하는 국제기준에 따라 옵토메트리스트(OPTOMETRIST)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의 표준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위원회의 시험을 통해 지식적, 실무적, 윤리적 인증을 받은 실무전문가를 양성하자는 제도다.

    대안협은 임상 옵토메트리스트 1기 모집 당시, 현재 한국 안경사는 사회적 위치와 법적 직무가 수 십년간 정체돼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세계적 수준의 안 전문가를 육성하자는 차원에서 이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안협의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지난해 12월에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안경사 정의에 '굴절검사'가 포함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안경사는 '판매'라는 다소 비전문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으로만 정의돼 있어 실제 전국 대부분 국민들의 시력검사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국가 면허를 소지한 보건의료인으로서 당당히 인정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해당 개정안이 공포되며 안경사는 전문적인 행위를 시행하는 보건의료인임을 인정 받은 것은 물론 실제 업무와 유사한 법적 자격을 갖추게 됨으로써 향후 직업적 가치 제고는 물론 미래 비전 역시 기존보다 훨씬 진일보하게 됐다. 이러한 안경사의 사회적·직업적 가치 상승은 대안협이 시행하고 있는 임상 옵토메트리스트 제도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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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 옵토메트리스트 제도의 목적은 안경사 스스로 준비하고 수준을 높인 뒤에 법적인 지위나 역할을 정부나 관계부처에 요구해야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임상옵토메트리스트 제도를 통해 안경사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직업적 가치 제고와 안경사의 독보적인 영역을 장기적으로 영위해 나가고자 하는데에 있다.

    현재 우리나라 안경사 제도는 지난해 '굴절검사'가 포함되기 전까지 수 십년간 정체돼 있었다. 그동안 미국은 물론 영국 및 다수의 유럽 국가와 아시아 국가인 필리핀,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는 안경사를 조제가공사가 아닌 검안을 주업무로 하는 'OPTOMETRIST(검안안경사)'로 변화시켰고,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학제도 4년제로 상향 통일화 해가고 있다.

    안경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람의 호칭은 전 세계적으로 조제가공사(OPTICIAN)라고 칭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안경사는 단순한 조제가공사로 보기 어렵다. 세계검안협회(WCO) 직무에 따른 분류에서도 한국 안경사는 OPTOMETRIST(검안사)로 분류하는데, 안타깝게도 현재 대한민국 법제처에서는 OPTICIAN(조제가공사)으로 분류하고 있다. 안경사가 수행하는 역할에 비해 법제가 따르지 못하는 데는 국민들의 인식 문제가 커 보이는 것이 사실이고 현재도 그와 비슷하다.

    대안협은 현재 제3기 임상 옵토메트리스트를 양성 중에 있다. 2기 때와 비슷한 인원들이 수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경사의 가치 상승을 위한 대안협과 교육생들의 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고 알려져 있다. 대안협 관계자는 "다변화하는 보건 의료 환경에 따라 안보건 의료서비스 직업의 전문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대안협은 국내 안경사의 세분화된 제도 발전과 적정 전문인력 공급을 위한 방안 마련에 힘써왔다. 그러나 안경사의 검안의료서비스 업무범위는 아직도 정체돼 있고 해당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료 조차 보장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국내 안경사들이 국제기준 옵토메트리스트로 성장해 해외 옵토메트리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시기능 관리의 검안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해외 수준의 사회적 위상을 확립하고 업무의 전문성과 가치를 보장 받는 제도에 한걸음 다가서고자, 정회원 안경사를 대상으로 시기능 관리 분야에 전문성이 인증된 '임상 옵토메트리스트'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상 옵토메트리스트 지원자격은 안경사 국가면허 소지자로 면허신고를 완료한 대안협 정회원, 최종학위에 따른 임상실무경력 자격요건(대안협 홈페이지 참조)에 부합해야만이 지원할 수 있다.

    현재 임상 옵토메트리스트 교육은 공통교육과 심화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으며, 공통교육에는 기초과학과 검안학(온오프라인 교육 240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심화교육은 전문검안 분야로 온오프라인 통합 12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한편 지난 1기 임상 옵토메트리스트 양성과정 운영위원장이었던 마기중 교수는 개강식 당시 "선진국 수준의 질 높은 대국민 안보건 서비스를 담당할 수 있도록 교육생들의 용기와 열정에 감사드린다. 현재 안경사들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인들이 많다. 업계는 과당경쟁과 가격할인, 픽업 안경원, 온라인 홈쇼핑 판매 문제, 학계는 입학자원 감소, 지원율 하락 등 산적한 문제가 많다. 이런 문제들은 절대로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며 "다함께 현명한 대책을 마련하고 현실적으로 극복할 수 밖에 없다. 교육생 여러분들은 무질서한 업계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향후 안경업계의 발전, 옵토메트리스트 정착을 위해서 업계를 선두하는 개척자이자, 리더의 사명을 갖고 있다. 이번 양성 과정이 미래 훌륭한 인재 배출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 안경사는 굴절이상을 측정하고, 양안시 검사를 통해 눈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제도가 존재하는 국가처럼 검안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임상 옵토메트리스트 제도가 안경사라는 직업이 10년 또는 그 이후에도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선호하는 직업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일선 안경사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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