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강경파 후계 유력에 ‘위협’
미 “초기 단계” 공습 범위 확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그들(이란)의 지도부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일은 정말 놀랍고 경이롭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사한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두고 “트럼프는 이란 고위 지도자들이 사망한 후 누가 이란을 이끌게 될지에 대해 자신은 아무런 견해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시사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대한 분노’로 명명한 이번 군사작전에 대해서는 “누군가 ‘10점 만점에 몇점을 주겠냐’고 묻길래 ‘15점 정도’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먼저 행동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우리도 공격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핵무기를 가졌을 것”이라며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공습 범위를 이란 내륙으로 확대하고 있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브리핑에서 “제공권을 장악한 후 이란 영토 깊숙한 곳을 점진적으로 타격해 미군의 기동 자유를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대이란 군사작전이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감속이 아니라 가속 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 정유진 특파원 sogun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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