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제주도지부는 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양파 가격 폭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사진=문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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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수확을 목전에 둔 제주 양파 농가들이 가격 폭락에 비상이 걸렸다. 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자 농가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 정부의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제주도지부는 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양파 가격 폭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지금 대한민국 양파 농업은 생존의 마지막 경고등이 켜졌다"며 "재배면적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산 양파 가격은 생산비 이하로 붕괴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양파 상품 기준 도매가격은 올해 1월 기준 kg당 1000원대 초반으로 평년 대비 23.3%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농가들의 분노는 수입 양파 급증으로 더욱 커지고 있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제주도지부는 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양파 가격 폭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사진=문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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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는 "국산 양파가 남아도는 상황에서 민간 수입양파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일본과 같이 저가 신고 양파 통관 차단, 잔류농약 검사 강화 등 수입양파 관리 제도 개선을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국산 양파 시세가 전년 동기보다 크게 낮은데도 외국산 신선양파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국내 시장 교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단체는 또 "2026년산 양파 수확 이전 정부 비축 물량을 시장에서 완전히 격리하고 폐기해야 한다"며 "이 조치 없이는 국산 양파 가격 정상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의 양파 수급 매뉴얼 부재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생산자·농협·유통인이 신뢰할 수 있는 수급정책 매뉴얼 구축을 재차 촉구했다.
이를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이대로라면 마늘·고추·대파처럼 국내 양파 시장도 결국 중국산 등 외국산이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 양파 농가들의 절박한 외침이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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