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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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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중동에 `전세기 투입` 검토…관계당국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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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공 열려있는 UAE, 오만 등 거론

    중동 정세엔 "지난친 걱정은 금물"

    교민 대피 합동 신속대응팀도 파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5일 중동에 발이 묶인 국민들의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현재로서는 어떤 것이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일지 실무적으로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데일리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 지역 항공편 차질이 이어지고 있는 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도착층 전광판에 아부다비발 항공편의 결항이 안내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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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장관은 중동 정세와 관련해 “지나친 걱정은 금물”이라며 “전쟁이 확전될 것인지, 장기적으로 갈 것인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양측 다 우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 마무리 수순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정세가 북미 관계에 미칠 영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사에 달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반응도 중요하다”며 “(중동 정세가) 하나의 고려 요소는 될 수 있겠지만, 하겠다고 하면 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우 워낙 단기 출장자, 단기 여행객들이 많이 있다. 한 2000명 이상”이라며 “아직은 완전히 영공이 개방이 된 것이 아니라서 귀국을 시키거나 제3국으로 이동을 시키기 위해 전세기 투입이나 군용기 파견 같은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현재로선 비행편 재개가 지체될 경우에 대비해 전세기나 군용기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우리 공관을 통해 해당 국가 관계 당국과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기나 군용기를 투입하게 될 경우 UAE로 바로 보내는 게 최선이지만, UAE 상황이 여의찮을 경우 인접국 중 영공이 개방돼 있는 오만이나 사우디아라비아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일본 역시 공항 폐쇄 등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오만 무스카트로 이송한 뒤 전세기를 투입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진다.

    현재 중동 10여개국에 여행객 등 단기체류자 4000여명을 포함해 우리 국민 2만1000명 정도가 체류 중인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교민 대피를 돕기 위해 이날 두바이와 오만에 외교부와 경찰청 등으로 구성된 합동 신속대응팀도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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