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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트럼프, ‘ICE 논란’ 국토안보장관 경질…집권 2기 내각 첫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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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5일(현지시간) 경질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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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크리스티 놈은 훌륭히 일해왔고 특히 국경 문제에서 수많은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그는 플로리다 도랄에서 토요일에 우리가 발표할 서반구의 새로운 안보 구상인 ‘아메리카의 방패’ 특사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기 집권 임기를 시작한 후 현직 장관을 교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 미네소타주에서 DHS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에 소속된 요원들의 총격에 미국 시민 2명이 숨진 데다, 호황 전용기, 거액 광고 캠페인 등 최근 불거진 DHS의 논란을 고려한 문책성 인사로 풀이된다.

    놈 장관은 미네소타에서 이민당국 요원의 총격으로 인한 시민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곧바로 사망자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면서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이는 임면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으로 이어졌다.

    또 DHS 산하 해안경비대가 미 연방정부의 최장기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이어지던 지난해 10월 걸프스트림 G700 제트기 2대를 1억7200만달러(약 2500억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고위직 의전용’ 논란 등이 불거진 바 있다. 최근 DHS가 제작한 국경 보안 TV 캠페인 광고도 2억2000만달러(약 3260억원)가 투입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광고 제작 승인을 받았는지 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트럼프 정부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미 본토 안보를 책임지는 주요 부처 수장을 경질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놈 장관 후임으로는 마크웨인 멀린 연방 상원의원(공화·오클라호마)이 이달 31일자로 지명됐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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