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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미로같은 지하 6층... 이스라엘군, 하메네이 벙커 재구성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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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결된 비상지휘시설만 8곳

    이스라엘 국방부(IDF)가 7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그의 측근들이 머물던 테헤란 파스퇴르 거리의 지하 벙커와 집무실 등을 재구성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과 IDF의 설명에 따르면 이곳은 테헤란 중심 거리 곳곳에 마련된 비상 지휘 시설 최소 8곳과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테헤란 도심 지하에는 미로처럼 통로가 뻗어있어, 하메네이와 수뇌부들이 테러 등 공격으로부터 몸을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비상시를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이는 가장 아래층인 지하 6층에서도 가장 안쪽엔 비상 회의실이 자리잡고 있다. IDF는 “이 지하 벙커는 테헤란 중심부 여러 거리 아래에 걸쳐 있었고, 다수의 출입구와 이란 정권 고위 인사들의 집결 공간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벙커는 최고지도자 집무실과 대통령 집무실 등과 모두 연결돼있었다.

    지난달 28일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장대한 분노’라는 이름을 붙인 공습 작전으로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미국·이스라엘은 이란 정권 수뇌부의 회의 시간을 파악하고, 압도적 화력을 동원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방식으로 공습을 진행했다. 하메네이를 비롯한 정부·군 고위급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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