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왼쪽)과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이 5일 플로리다주 중부사령부(CENTCOM) 본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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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을 상대로 미국의 ‘장대한 분노’ 작전을 실행한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중동 및 중앙아시아 20여 국에서 군사 작전을 담당한다. 그런데 하와이에 본부를 둔 인도·태평양사령부, 독일에 본부를 둔 유럽사령부 등과 달리 중부사령부는 관할 구역이 아닌 미 플로리다 탬파의 맥딜 공군기지에 본부가 있다.
이런 차이는 전 세계에서 군사 작전을 하는 미군의 특성과 중동의 지역적 특성이 겹친 결과다. 분쟁 지역에 사령부를 둘 경우 주재국과 정치적 관계에서 부담이 될 수 있고, 유사시 공격받을 위험도 있기 때문에 미군의 11개 통합전투사령부는 작전 지역과 떨어진 안전한 곳에 본부를 둔다. 중남미·카리브해 등을 관할하는 남부사령부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본부를 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인도·태평양사령부 본부가 있는 하와이는 본토는 아니지만 미국 영토이고, 유럽사령부 본부가 있는 독일은 미국의 확고한 동맹국이어서 정치적 부담이 적다.
그래픽=김성규 |
중부사령부는1970년대말 이란의 이슬람 혁명과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등을 계기로 중동 대응 전용부대 필요성이 커지면서 ‘신속배치군’으로 창설됐다가 1983년 정식 사령부로 확대됐다. 먼저 창설된 인도·태평양사령부와 유럽사령부 사이의 지역을 담당한다는 의미에서 ‘중부(central)’라는 이름이 붙었다. 본부는 플로리다에 있지만 쿠웨이트(육군), 바레인(해군), 카타르(공군)에 전진 기지를 두고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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