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한 단종 성장 모습이 감동 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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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으로 들어가서 백성으로 나온다’란 평이 인상적이었어요. ‘역사의 빈틈을 온기로 채웠다’라는 말도 감사했습니다.”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57·사진)은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상황이고, 기쁘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며 투자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이런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역대 34번째 1000만 관객 영화가 됐다.
장 감독은 “나약한 이미지였던 단종이 점차 성장해 가는 강단 있는 모습, 한 인간으로 살아가려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을 준 것 같다”고 했다.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로는 ‘의의(意義)’를 꼽았다. 의의는 ‘말이나 글의 속뜻’ 등을 뜻하는 단어이지만 장 감독은 ‘나의 이익을 버리고 옳은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아무리 살기 팍팍하고 계산적으로 산다고 해도 마음속에 각자 지키고자 하는 것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내가 지켜야 될 최소한의 도덕적 마지노선은 어디인가’ 같은 것들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한국영화로선 25번째 1000만 영화다. 2024년 ‘범죄도시 4’를 끝으로 1000만 관객을 견인한 작품이 없었던 영화계는 2년 만의 호재에 반색하고 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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