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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호르무즈 통행 마비 "유가 배럴당 9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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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자료사진 :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중동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2.21% 상승한 배럴당 90.9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8.52% 오른 92.6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주간 기준 WTI는 35.63% 급등하며, 1983년 이후 선물 거래 사상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브렌트유의 주간 상승률도 약 2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량을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건 국제 유가는 상승은 물론 원유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쿠웨이트가 원유 저장 시설이 부족해지자 일부 유전의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드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분쟁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원유 가격은 몇주 안에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이는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고정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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