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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은행권, 금요일 조기 퇴근 확산…고객 서비스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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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웨이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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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은행권이 '주 4.9일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 4.9일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주 4.5일제 전 단계에 해당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6일부터 매주 금요일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하는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를 정식 도입했다. 지난 2월 27일 자율 시행을 거쳐 3월부터 제도를 정식 시행한 것이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해 9월 주 4.5일제 전면 도입을 요구했으나 산별교섭을 거쳐 근무시간을 주당 1시간 줄이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후 각 은행들도 금융노조의 교섭 결과에 따라 주 4.9일제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는 정부의 실노동시간 단축에 발맞춰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육아와 돌봄 등 가정생활과 업무를 병행하는 직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BK기업은행은 올해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자율적으로 근무시간 1시간을 연수로 대체하는 연수 제도를 시행 중이다.

    임단협의를 통해 금요일 1시간 단축 근무 도입에 합의한 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도 제도 도입을 준비 중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노조와 협의를 끝냈지만 정식 제도 도입이 언제 가능할지는 아직 미정"이라며 "곧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직원의 근로시간 단축 이후에도 영업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지한다. 고객의 은행 창구 이용과 금융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영업시간이 별도로 정해진 야간점포와 인천국제공항지점 등 특화점포 역시 기존 영업시간을 유지한다.

    현재 KB국민은행은 기존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한 특화지점인 '여섯시은행(9To6 Bank)'를 운영 중이며 하나은행도 지난달 평일 밤 9시까지 은행 업무가 가능한 야간 특화 점포 '하나 9시 라운지'를 서울 잠실새내역금융센터와 이수역 지점에 오픈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직장인 고객들을 위해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이브닝플러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토요일에도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 처리가 가능한 '토요일플러스'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야간 점포는 인력운용을 달리 하기 때문에 단축근무 시행 이후에도 차질없이 운영될 것"이라며 "조기 퇴근제를 통한 근무 환경 개선 이후에도 금융 서비스 제공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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