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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바보클럽’ 강민수 회장, 수필집 “내가 바보가 되면 친구가 모인다” 증보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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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 거점을 두고 있는 사회봉사 단체 ‘바보클럽’의 강민수 회장이 지난 2001년에 펴낸 수필집 ‘내가 바보가 되면 친구가 모인다’의 증보판을 최근 내놨다.

    이 책에는 ‘거지와 재벌의 차이’ ‘나는야 거리의 환경미화부’ ‘사랑을 아는 사람이 광고를 만든다’ ‘아들과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 7개 장에 90여 편의 글이 실렸다.

    ‘바보클럽’은 2001년 강 회장이 낸 수필집 ‘내가 바보가 되면 친구가 모인다’를 읽은 주변 지인들이 “약삭빠르고 영악해야 각광받는 세태에 천진하고 순수한 바보들이 모여 각박하고 고단한 세상을 살맛 나게 만드는 데 일조해보면 어떤가”라는 제안을 해 2004년 만들어졌다. 동시에 ‘나도 바보로 살아왔다’고 고백하는 독자들이 모였다. 이 모임은 자연스레 ‘바보가 세상을 바꾼다’는 큰 뜻으로 의기투합했다.

    정부나 기타 단체들의 지원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돕는 일로부터 시작, 치매 노인 요양원·장애인 보호 시설·지역 아동 센터·유기 동물 보호소 등에서의 봉사 활동으로 확대됐다. 이들을 ‘땀 흘리는 바보 봉사단(’땀바’)’으로 이름 붙였다. ‘땀바’는 지난 2015년부터 해외로도 진출, 필리핀 세부 등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에서 월평균 300여 명이 직접 참여하는 대표적인 봉사 단체로 성장해 오늘도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다. 매달 5000~1만원의 회비에다 일일 호프와 일일 찻집 등의 수익금으로 소년 소녀 가장들을 후원하고 있다.

    강 회장은 “자기의 인생을 보다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작은 미소나마 띄울 수 있는 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부산=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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