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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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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색동원 사건’ 시설 관계자 8명 추가 내사···피해자 2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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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인천 강화군에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 ‘색동원’에서 여성 장애인들 성폭행 혐의를 받는 시설 원장이 19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을 나오고 있다. 이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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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인천 강화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 시설 관계자 12명에 대해 추가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장애인 성폭행 등 혐의로 송치한 3명의 피의자까지 합해 총 15명이 수사를 받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달 시설 종사자 4명에 이어 8명이 추가돼 총 12명을 상대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색동원 특별수사단은 입소한 여성 장애인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시설장 김모씨(63)를 지난달 구속하는 등 시설 종사자 3명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다 확인된 또 다른 학대 정황과 보조금 유용 의혹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주로 폭행 등 학대나 보조금 유용 등과 관련된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성범죄 관련 사건은 아직 파악된 게 없다고 한다. 송치된 김씨 등을 포함하면 조사 대상은 총 15명이다.

    폭행 등 학대 피해자도 더 확인됐다. 박 청장은 “시설 입소자 중 25명 정도를 피해 대상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면서 “2008년부터 시설 전체 입소자가 87명인데, 이 중 25명이 이미 돌아가셔서 62명이 남아있고 20명에 대해선 조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6일부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을 폐쇄하는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강화군은 색동원 관련 경찰 수사 결과 등을 토대로 장애인복지법상 성폭력과 학대 범죄가 발생했다고 보고 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강화군은 사전 통보와 청문 등을 거쳐 오는 27일 행정 처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남성 입소자 15명이 여전히 색동원에 거주 중이라 폐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강화군은 밝혔다.

    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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