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술에 취한 남성들에게 약물이 든 숙취해소제를 건네 잇따라 숨지게 한 여성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이 오늘(9일) 강북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의 얼굴과 나이, 이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스무살, 김소영입니다.
북부지검은 사건을 넘겨받은 지 18일 만에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신상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자신이 복용하던 정신과 약을 섞은 숙취해소제를 먹여 남성 2명을 잇따라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에 앞서 여러 번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 등을 통해 약물의 위험성을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첫 범행 이후 피해자가 의식을 회복하자 두 번째 범행부터는 약물을 2배로 늘렸다고 말했고 범행에 사용한 약물이 술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런 점들을 종합해 김씨가 살해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이 의뢰한 사이코패스 진단평가 결과에서 40점 만점에서 25점을 넘어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범행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추가 피해자로 의심되는 인물 2명이 더 확인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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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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