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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1 (수)

    “아직도 1700원대? 돈쭐내줍시다”…기름값 덜 올린 착한 주유소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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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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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시국에 1700원대 유지 중인 주유소 사장님들 돈쭐나십시오!”

    미국의 대이란 공습 이후 기름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주유소를 이용하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주유소의 급격한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착한 주유소’를 찾아 소비로 응원하자는 이른바 ‘돈쭐’ 움직임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905.83원으로 전날보다 1.12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L당 1929.95원으로 전날 대비 1.67원 내렸다.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하루 앞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기준 서울 휘발유 가격은 L당 1942.13원으로 전날보다 4.25원 내렸고, 경유는 11.73원 하락한 1955.28원을 기록했다.

    이렇듯 기름값이 출렁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1600원대 주유소도 등장했다. 이날 기준 전국에서 휘발유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은 충남 신호남주유소로 L당 1695원에 판매 중이다. 경유는 전북 완창주유소가 L당 1649원으로 국내 최저가다.

    반면 최근 한 알뜰주유소는 경유 가격을 하루 만에 600원 넘게 인상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주유소는 지난 5일 경유 가격을 전일 대비 606원 올려 전국 인상 폭 1위를 기록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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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상황에서 충북 충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유소를 이용하자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충주에서 매일 차량으로 80㎞를 출퇴근한다는 한 직장인은 “평소 이용하던 주유소가 미국·이란 전쟁이 터지자마자 제일 먼저 가격을 올렸다”며 “진짜 정나미 떨어진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모든 주유소가 그렇다면 이해하겠지만 1700원대를 유지하는 곳도 있다”며 “돈쭐나세요”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직영주유소는 정유사가 직접 운영하는 주유소를 말한다. 누리꾼들 대부분은 ‘돈쭐내자’는 주장에 공감했지만, 일부는 해당 주유소가 직영점이기 때문에 가격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영이 아닌 일반 주유소는 정유사로부터 매일 공급받는 구조라 1700원대에 판매할 경우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1일 기준 L당 1733원으로 충북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같은 날 충북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14원이다.



    “기름값이 사람 잡는다?” 정부의 주유소 ‘패가망신’ 선포, 그 뒷이야기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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