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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국힘 “거래설 진짜면 국정농단… 당론으로 특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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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명백한 대통령 탄핵 사유”

    조선일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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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은 12일 친여 성향인 김어준씨 유튜브에서 제기된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을 ‘국정 농단’으로 규정하며 당론으로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대통령 탄핵 사유”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고도 했다.

    MBC 기자 출신인 장인수씨는 지난 10일 김어준씨 유튜브에 출연해 이 대통령 최측근 정부 고위 인사가 다수 고위 검사들에게 “이 대통령의 공소를 취소하라”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검찰은 ‘이재명 정부가 우리랑 거래하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으로 특검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혹이 진실이라면 검찰 수사권이라는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이 대통령 한 사람의 범죄 행위를 없애기 위해 맞바꾼 국정 농단”이라며 “지시가 사실이라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에 불과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특검을 발의하더라도 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추진은 어렵다. 장동혁 대표는 앞서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통일교 게이트, 민주당 공천 뇌물 의혹 특검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국민의힘에선 이번 거래설이 여권 진영 내부에서 제기됐고, 지방선거에서도 이슈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등 7개 사건의 공소취소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검찰 기소와 관련해 특검도 필요하다고 하는 만큼 이번 공소취소 거래 의혹도 함께 밝히자는 것이다.

    국민의힘에선 보도가 ‘가짜 뉴스’인 경우 김어준씨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여권에서 김씨 유튜브가 거론한 ‘정부 고위 관계자’로 지목된 정성호 장관은 “황당한 음모론”이라며 부인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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