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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3 (금)

    위암, 남성은 체중관리·금연, 여성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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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서원준 교수, 일본위암학회 학술대회서 ‘우수 초록상’ 수상

    위암 치료 후 대장암 발생 위험요인 규명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고대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서원준 교수(사진)가 3월초 일본에서 개최된 ‘제98회 일본위암학회 학술대회(The 98th Annual Meeting of the Japanese Gastric Cancer Association)’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일본위암학회(Japanese Gastric Cancer Association, JGCA)는 위암의 진단, 치료, 예방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위암의 치료방향을 제시하는 학회로 전 세계 위암 연구와 치료 기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서원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위암 생존자(위암 진단 및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이차암인 대장암의 위험 요인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암 환자 10만여 명을 분석, 위전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내시경 절제술 환자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1.81배 높으며 위절제술 이후 장내 미생물 환경과 담즙산 대사 변화가 장 염증 및 종양 발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함을 밝혀냈다.

    또한 남성 위암 생존자의 경우 수술 후 5% 이상의 체중 증가와 흡연이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체중 관리와 금연이 필수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여성 환자의 경우 규칙적인 신체활동(운동)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추는 확실한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성별에 따른 생활습관이 대장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성별 맞춤형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제적인 위암 치료 기준 확립에 기여해 온 일본위암학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관리 지침이 수립되어 궁극적으로 위암 생존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 교수는 본 연구의 임상적 가치와 독창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개최된 ‘2025 대한위암학회 국제 학술대회(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KINGCA)’에서도 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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