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는 도시 단절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정부가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계획 발표가 늦어지면서 지자체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로.
철길을 사이에 두고 도시는 양쪽으로 나뉘고, 생활권도 단절됩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2024년 1월 25일):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말씀을 유념하여 내년 1월 철도지하화특별법의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국토교통부가 발표하기로 했던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황.
수도권 지자체들은 도시 개발 구상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말합니다.
[최대호 / 안양시장: 현재,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발표가 지연되면서 구체적인 대상 노선과 추진 일정이 확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포시 역시 철도 지하화를 전제로 추진하던 금정역 복합개발 사업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하은호 / 군포시장: (금정역이) 교통 트리플역이 되다보니까, 거기를 개발하는 것을 어떤 식으로 개발할 것인지를 결정을 못하고 있다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서울 용산, 동작, 영등포, 구로, 금천구와 경기 안양, 군포 등 7개 지자체는, 서울역에서 당정역까지 32㎞ 구간을 지하화 대상 노선에 반영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석수역에서 명학역까지 7.5km 구간을 지하화해, 약 49만㎡ 규모의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이렇게 새롭게 생겨난 땅을 온전히 우리 시민들을 위한 삶터, 쉼터, 일터, 그리고 이음 터로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국토부의 종합계획 반영 여부가 사업 추진의 최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논리에 밀려 개발 계획이 또다시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 영상편집 : 이현정>
[백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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