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23년 11월 26일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일을 맞아 룡성기계연합기업소에 마련된 함경남도 제55호 선거구 제26호 분구 선거장에서 투표했다고 이튿날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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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총선과 같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광 지역에 마련된 선거구를 찾아 투표했다. 투표율은 99.9%로 집계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제15기 대의원 선거일인 전날 평안남도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천성청년탄광을 방문, 현지에 꾸려진 선거장에서 선거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선거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선거표를 받으시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인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천성청년탄광 지배인 조철호 동지에게 투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석탄은 어제도 오늘도 우리 공업의 식량이며 자립경제 발전의 동력”이라며 “우리 국가 융성 부흥을 견인해야 할 중추 공업들이 다름 아닌 석탄을 연료와 원료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당 제9차 대회에서는 석탄공업 부문에 현재보다 생산량을 1.2배로 확대하는것을 새 5개년의 투쟁목표로 결정하였다”며 “천성청년탄광이 그 영용한 투쟁기개와 본때로 새 5개년 고지 점령의 선두에서 강력한 견인기적 활약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당대회는 탄부들의 살림집(주택) 건설과 탄광지구의 개변, 석탄공업 부문의 기술적 갱신을 새 전망계획 기간의 주요한 전략사업으로 틀어쥐고 나갈 데 대하여 토의하였다”며 “이 사업은 이제 (중략) 당과 국가가 응당 걸머지고 반드시 결행해야 할 중대과업”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는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와 유사하다. 유권자들은 각 선거구 단독 후보에 찬반 투표를 하고 찬성 투표함이나 반대 투표함에 표를 넣어야 하는 공개투표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모든 선거구들에서 투표가 끝났으며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선거자의 99.99%가 투표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일정에는 김재룡, 리일환, 김덕훈, 김여정 등 당정 지도 간부들이 동행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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