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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히샬리송 극적 동점골...토트넘, 지옥의 리버풀 원정서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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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연패 위기 모면...안필드 원정서 승점 1점 확보

    22일 17위 노팅엄과 맞대결, 강등 경쟁 분수령 될 듯

    강등 위기에 몰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강호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막판 득점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확보했다. 7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반등의 흐름을 만들었다.

    조선일보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히샬리송이 16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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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16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EPL 30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터진 히샬리송(29·브라질)의 극적인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지난 팰리스전에서 퇴장당한 수비수 미키 판 더 펜과 지난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머리 충돌로 뇌진탕 진단을 받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주앙 팔리냐가 모두 결장했다. 이미 줄부상으로 선수가 없는 토트넘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사실상 풀백 4명을 주전으로 택했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만에 리버풀의 주장 도미닉 소보슬라이(26·헝가리)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주전급 선수가 대거 빠졌음에도 이날 경기력은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이 부임한 이후 가장 좋았다. 리버풀의 공격에 수비진이 계속 흔들리긴 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막아내면서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계속 위협했다.

    결국 경기 막판 악전고투가 결실을 맺었다. 후반 44분 토트넘 키퍼가 한 번에 리버풀 문전으로 길게 찔러준 킥을 콜로 무아니가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몰고 들어간 뒤 마크가 없는 히샬리송에게 내줬고, 히샬리송은 차분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30라운드까지 7승 9무 14패 승점 30점으로 17위 노팅엄과 18위 웨스트햄을 승점 1점 차로 16위에 올라 있다. 특히 이날 무승부로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승점을 확보했고, 주축 선수 없이도 임시 감독 부임 이후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임시 감독 경질설까지 불거졌던 토트넘으로서는 현 체제를 유지하며 반등의 기회를 엿볼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결과였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일단 오는 19일 주중에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사실상 포기하고 오는 22일 홈에서 열리는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맞대결에 집중해야 한다. 노팅엄 포레스트를 잡으면 강등 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는 반면, 여기서 패한다면 17위로 떨어지는데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18위 웨스트햄에게도 덜미를 잡힐 수 있다.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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